몽상호랑이 BLog

 

 

지난 한주간도 치열한 순위싸움이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는 1위에 오른 이후 한번도 1위를 내어주지 않고 계속해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주중 연승행진을 달리던 넥센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면서 올해에는 넥센과의 총 6경기에서 5승1패로 압도적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에는 프로야구의 흥행카드인 KIA와 롯데가 사직에서 두팀간 첫 3연전을 치렀다. 일명 어린이날 시리즈라고 불렸던 이 3연전에서는 KIA의 효과적인 득점 생산력에 힘입어 롯데에게 스윕승을 거뒀다. 안타수는 비슷하거나 롯데가 좀 더 많았지만 필요할때 점수를 내는 KIA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 요즘 KIA는 한 선수에만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3연전이었다. 벌써 결승타를 기록한 선수만 10명이라니 그만큼 전력이 탄탄해지고 두터워진게 느껴진다.  

한때 선두 KIA와 0.5게임차로 바짝 추격하던 NC는 지난주 LG에게 루징시리즈를 내주고 삼성과의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3승3패로 잠시 주춤거리며 KIA와 2.5게임차로 벌어졌다. 그러면서 바로 밑인 LG에게 0.5게임차로 바짝 추격을 당하게 되었다.

LG는 NC에게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후 두산과의 어린이날 시리즈를 스윕승으로 장식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LG는 두산을 상대로 5년만에 스윕을 달성했다. 곧 돌아올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가세하게 되면 더욱 강력해질 선발진을 필두로 순위가 변동 될 가능성이 있다.

연일 홈런을 터트리며 무서운 홈런군단으로 불리우는 SK는 최근 10경기 4승5패1무로 조금 부진하지만, 최정의 백업으로 마이너 베테랑 출신인 로맥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외인을 백업으로 쓸만큼 무서운 타선을 자랑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력이 언제까지 상위권 수성을 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넥센은 타율 TOP5에 3명의 선수가 포진해있다. 그만큼 올해 타격은 무시무시하게 강하다. 고졸 루키인 이정후가 잘 연착륙했고, 육성선수 출신인 허정협도 7홈런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어제 마무리 김세현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비기고 말았지만 투타조화가 안정적인것 같다.

롯데는 KIA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이대호를 3번에 배치하는 강수를 두면서 4안타를 쳐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지고 말았다. 아직까진 이대호에게 의존하는 빈도가 너무 높다.

두산은 작년 판타스틱4라 불리우는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니퍼트만이 어느정도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보우덴의 부상과 나머지 투수들의 부진이 아직까진 두산의 발목을 잡고있다. 7위에 랭크한 두산을 보니 낯설기만 하다.

한화는 주장인 이용규가 손목 골절이라는 악재를 만나고 말았다. 팀의 4번타자인 김태균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차 일본에 가 있는 만큼 리드오프인 이용규마저 전력 이탈로 하위권탈출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8주이상 전력이탈이 예상됐지만 이용규가 수술을 선택하면서 복귀 시기는 좀 더 앞당길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는 중에도 최근 10경기 5승5패로 선전중이다.

kt는 어느새 9위까지 쳐져있다. 한때 위력적인 선발을 필두로 선두권을 형성했으나 여전히 답답한 타선이 이렇게 순위를 끌어내리고 말았다. 투수가 점수를 주지 않더라도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경기이다. 타격침체를 벗어나야 하위권 탈출의 희망이 보일 것 같다.

삼성은 김상수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아직 6승에 그치고 있다. 지난주 러프가 눈물의 끝내기 홈런을 칠때까지만 해도 이제부터 반등하나 싶었지만, 주말 NC를 만나면서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우규민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제 컨디션은 아닌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이 순위가 쭉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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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월요일. 마침 야구가 없는 날이다.

지난 한주간도 치열하게 순위다툼이 있었다. 그 가운데 4년만에 정규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서 있는 기아타이거즈가 가장 눈에 띈다. 그리고 여전히 명가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최하위 삼성도 눈에 들어온다. 순위별 각팀의 동향을 알아보자.

 

 

1위 기아 타이거즈

 

개막후 5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최근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와의 승차가 2게임, 10위 삼성과는 벌써 8게임이 차이가 난다. 모두 다 알고 있듯이 세부적인 지표는 1위에 걸맞지 않게 뒤쳐지지만, 기본적으로 선발투수들이 이닝이터로서의 면목을 보여주고 있고, 선발투수부문 평균자책점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5선발로 투입되는 홍건희가 다소 부진하지만, 차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기아는 주말 3연전 넥센과의 경기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 확정을 짓고, 어제 경기에는 낮 경기로 인해 휴식차원에서 일부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였다. 선발만 놓고봤을때는 넥센이 우위에 있는 경기였다. 그렇게 경기중반까지 넥센에 끌려갔던 기아는 7회 안치홍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8회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 추가점으로 넥센에게 승리하여 4년 8개월만에 넥센을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아직까진 불펜 방어율 최하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것이 사실이나, 타선의 응집력이 좋아졌고, 선발들의 활약으로 인해 후반 불펜들이 실점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부상에서 복귀하는 이범호, 윤석민, 김진우가 돌아오면 얼마나 더 강력한 모습이 될지 기대된다.

 

 

공동 2위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주말 3연전을 삼성을 사직으로 불러들여 1982 클래식 매치를 진행하였다. 주장인 이대호를 필두로 선수 전체 사기가 높다. 기아에 최형우효과가 있다면 롯데에는 이대호효과가 빛을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쨌든 롯데도 삼성에게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여 kt와 함께 나란히 공동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동 2위 kt 위즈

 

작년 이맘때쯤 kt순위는 어디였을까. 사실 필자도 기억을 잘 못하지만, 더듬어 보면 아마 최하위권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kt가 현재 14경기를 치루면서 9승과 함께 롯데와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는게 대단스럽다고 표현 할 만하다. kt는 최근 타격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지만, 넥센에서 kt로 온 이적생 피어밴드가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무기인 고속 너클볼(?)을 잘 활용하여 평균자책점이 0점대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기아와의 경기가 없었기에 맞대결이 심히 기대가 된다.)

kt는 선발도 선발이지만 철벽 불펜으로 탈바꿈한 모습이 기아팬으로서는 더 부러울 따름이다. 현재 불펜 방어율 1위를 지키고 있는 kt가 타격 사이클만 살아난다면 분명 더 강한팀으로 거듭날 것이란 생각도 든다.

 

 

4위 LG 트윈스

 

4번타자 히요미(히메네스)의 부진으로 원성이 자자했지만, 지난 주말 kt와의 3연전에서 히메네스의 활약은 대단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어제에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하여 4안타 6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kt에게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여 최근 연패가 길어졌던 모습에서 벗어나 다시 반등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LG는 두산의 판타스틱4에 이어 탄탄한 선발진을 보유한 팀으로 올시즌 돌풍을 예고 했었다. 그와 걸맞게 개막후 최다연승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최근 연패로 인해 전체적으로 위기감이 고개를 들었었다. 하지만 히메네스가 살아나면서 이번주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다.

 

 

공동 5위 NC 다이노스

 

NC에게는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다. 시즌 개막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리드오프 박민우가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박석민 또한 발목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NC 용병 출신인 테임즈가 메이저리그 밀워키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는 좋은 소식도 전해지지만, NC는 주전들의 줄부상에 울상이다. 이와 더불어 주말 3연전에서도 두산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어제 경기 승리에 만족해야만 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따라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공동 5위 SK 와이번스

 

SK는 기아 타이거즈와 4:4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다름아닌 두팀 모두 나란히 7승 2패로 승승장구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서로에게 윈윈 트레이드였던 것이다. 발빠른 리드오프 노수광과 연일 홈런을 터트리고 있는 이홍구다. 기아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홍구가 타격에서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웠으나, SK 이적 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느팀이 손해다 어느팀이 득이다. 말도 많았던 트레이드였으나, 역시 염갈량이란 별명에 걸맞게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트레이드가 아니였나 싶다.

 

 

7위 두산 베어스

 

작년도 통합 우승 두산 베어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막강한 판타스틱4를 앞세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었으나 현실은 그에 걸맞지 않게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판타스틱4의 부진과 보우덴의 부상으로 전력공백이 생긴만큼 아직까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초 기아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준 모습을 보면서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또한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주는 본헤드 플레이도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주말 NC와의 경기에서 유희관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어제 경기를 제외한 앞선 두 경기에선 타선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우덴이 돌아오고 남은 판타스틱 멤버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충분히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리라 보여진다.

 

 

공동 8위 넥센 히어로즈

 

주말 3연전에서 기아 타이거즈에 스윕을 당하면서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당초 염경엽 전 감독 시절에 기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감독이 바뀐 첫해 첫 시리즈에서 기아에게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마지막 경기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으나 7회 1,3루 상황에서 과연 최형우를 걸렀어야 했는지 의문이다.(다음타자 안치홍은 넥센이 최형우를 거른 것을 보며 대기 타석에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렇게 넥센은 안치홍에게 통한의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당했고, 패배로 이어졌다.

넥센은 신예타자들의 출현과 성장에 웃음을 짓고 있지만, 좀처럼 투수들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오설리반이 부진하여 불펜으로 전향하기도 했지만 그 효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개막 후 5연패 후 5연승.. 그리고 다시 4연패. 들쑥 날쑥한 성적이 현재의 넥센을 대변해 주고 있는 것 같다.

 

 

공동 8위 한화 이글스

 

한화 경기는 항상 실책이 발목을 잡는 것 같다. 모든 경기를 다 보진 못해도 한화는 실책 기사가 항상 따라 붙는다. 최근들어 국내 최고 2루수인 정근우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스스로 무너지고 있는 한화이다. 용병 투수들이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주고 있지만, 터지지 않는 타선과 실책으로 인해 SK에게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그동안 선발들의 부진으로 퀵후크(선발투수를 빠르게 교체하는것)를 밥먹듯이 했던 한화가 올해에는 퀵후크 없이 경기를 치뤘지만, 최근 송은범의 제구력 난조로 인해 올 시즌 첫 퀵후크 대상자가 되고 말았다. 잦은 퀵후크는 불펜들의 과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선발들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줘야 한다.

한화는 상위권으로 가기위해서는 실책을 줄이고, 투타밸런스가 동시에 살아나야 할것 같다.

 

 

10위 삼성 라이온스

 

명가 삼성이 여전히 10위에 위치해 있다. 주말 3연전에서 1승2패로 롯데에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장원삼이 6이닝 무실점경기로 3:0으로 이기면서 한가지 수확을 걷어들인것 외엔 아직까지 공격과 수비가 많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삼성이다. 장원삼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박한이의 복귀가 팀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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